10주년에 걸맞는 정말로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주연들만 아니라 란코 같은 조연들이나 디스다크 쪽 캐들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본편에서 안 나온 부분 (클로즈의 부활...)이라던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복선 같은 것도 잘 이어줘서 좋았어요
이런 걸 정말 공짜로 봐도 괜찮았을까? 역시 몇만원이라도 좋으니 유료 스트리밍을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래도 쿨하게 지르고 봤을 거 같은데요?????
시간대 배경은 37화~ 38화 사이 (카나타가 기억을 못 찾았고 하루카가 연극의 주연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언급이 있음)
전체적으로 카나하루 요소가 상당히 짙었달까 하루카의 새 변신 폼의 모티브도 라일락이고 (꽃말 : 첫사랑) 두 사람의 마음이 열쇠가 되어 언젠가 세계를 잇는 문을 열고 재회로 인도할 거라는 암시를 팍팍팍 주면서 원작의 열린 결말을 망치지 않았다는게 플러스 요소였어요.
그런데 저는 백합충이고요. 둘을 CP로 보기보단 음~ 동화속의 왕자님, 공주님~ 하고 무난하고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키라라가 란코랑 랩배틀하고 셧이 시야토 같은 이름을 달고 학교에 대놓고 들어와도 웃었는데.
쿠로로가 파후랑 춤추고 아로마가 시스콤 발현해도 아 귀엽군 하고 웃었는데
갑자기 반년후 후일담이 나오는 거에요?
키라라가 파리에 갔다가 한가해져서 연초까지 있다 가기로 하고 애들이 노닥대는게 갑자기 미나미가 하루카보고 학생회장을 해보래요
그러더니 회장이 되면 스카프를 주겠다면서 둘의 다소 백합스러운 투샷을 보여주는거에요???????
하루카가 심지어 진짜로 회장 되어서 미나미 스카프 받음.
미나미 고등부도 노블학원에서 다닐 거라서 향후 4년 정도 곁에 있어줄 예정. (졸업후엔 아스카씨 따라가는 거 같았어요)
...방심하고 있다가 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올 한해 이걸 원동력으로 살아갑니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고 개큰하루미나에 깔려죽고 말았음.
별개로 저는 마지막에 카나타가 하루카랑 결혼하면 미나미는 키미마로 (32화에 나오는 재섭는 약혼자놈) 랑~? 같은 성우분들 발언은 쪼금 그랬는데요
본진시리즈의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오토나는 정말로 쓰레기 작품입니다) 미나미가 32화에서 키미마로를 얼마나 붐따했는지 생각하면 굳이... 그와 결혼을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 에피에서 미나미는 내내 하루카만 붐업해줬단 말야!